주제별 다큐멘터리 큐레이션/교육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드는 질문의 힘: 토론 수업의 혁신

디-사커 2025. 1.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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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세대가 저지른 잘못을 자식 세대가 책임져야 할까?"
이 질문은 단순한 도덕적 논란을 넘어 한국 고등학교 교육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전통적인 강의 중심 수업이 아닌, 학생 중심의 토론 수업이 만들어낸 이 질문은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를 키우는 교육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강방식 선생님의 혁신적 수업 방식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학생들이 교실의 주인이 되는 교육을 제시합니다.


학생 중심의 교실, 배움의 변화를 이끌다

서울 동북고등학교 강방식 선생님의 융합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논의하며 학습의 주체가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한때 입시와 성적에 치우쳤던 교실은 이제 비판적 사고, 창의성, 도덕성을 기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토론을 통해 교과서의 경계를 넘어,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문제를 탐구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갑니다.

강 선생님의 수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문제의 본질을 탐구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합니다. 예컨대 "부모 세대의 잘못에 대해 자식 세대가 책임져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학생들은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비교하며 역사적윤리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논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자신을 발전시키는 법을 배웁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교실

강 선생님은 말합니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힘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는 교사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질문하고 답변하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초기에는 "학생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 도전은 미래를 향한 선구적인 발걸음이었습니다.

이 수업 방식은 단순히 강 선생님 개인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동북고등학교 교사들은 매주 모여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융합 수업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또한, 인근 학교 교사들과도 협력해 다양한 연합 대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의 교육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목소리가 만든 변화

강 선생님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변화의 중심에 섭니다. 한 학생은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엔 토론 수업이 두렵고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제 주장을 펼치면서 제가 몰랐던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은 입시와 토론 수업의 조화를 강조하며, 토론이 단순히 재미를 넘어 사고력을 키우고 수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특히, 강 선생님의 수업은 학생들이 "내 생각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보완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수업을 넘어, 학생들이 세상과 대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키웁니다.


연합 대토론회,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강 선생님의 토론 수업은 인근 학교와 협력하여 연합 대토론회로 확장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단일 학교 수업에서 벗어나, 성별과 지역이 다른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을 교류하며 성장하는 장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가?"와 같은 주제를 두고 학생들은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반대 의견을 경청하며 사고를 확장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관점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이러한 토론 활동은 단순히 학업적 성취를 넘어 사회적 책임감협업 능력을 기르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며,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합니다.


교육의 미래를 향한 실천 방안

강방식 선생님의 수업은 모든 교사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안합니다.

  1. 질문 중심 수업: 학생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답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합니다.
  2. 토론 활성화: 정규 수업에 토론 시간을 포함시켜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사고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합니다.
  3. 지역 간 협력 강화: 인근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들이 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학생이 주인이 되는 수업, 교육의 진정한 목적

강방식 선생님의 수업은 단순히 한 교사의 성공 사례를 넘어, 한국 교육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학생들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교실을 넘어서, 그들의 삶과 연결됩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강 선생님의 이 바람처럼, 대한민국의 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학교와 수업 이야기를 나눠 주세요.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갑시다!


이 글은 강방식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교육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합니다. 질문으로 시작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학생들과 교사는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제, 교실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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