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8톤.400미터 지하, 빛 한 점 없는 어둠 속에서 인간은 오늘도 돌과 싸웁니다.그들이 얻는 것은 단순한 광물이 아니라, 자연이 수천 년간 품어낸 생명의 결정체 - 백옥입니다.춘천 옥광산, 이곳은 우리나라에 단 하나 남은 백옥 광산입니다.세계적으로 옥은 중국, 미얀마, 캐나다 등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지만, 한국 백옥은 단단하고 순백한 빛깔로 단연 돋보입니다. 특히 미묘한 우유빛 광채는 다른 나라의 옥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고귀한 아름다움을 지녔습니다.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광산 기록을 넘어, '사람과 자연, 그리고 노동의 가치'를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담아냅니다.지하 400m, 빛 없는 세계에서 시작된 하루춘천 옥광산의 광부들은 매일 새벽, 아직 해가 뜨기도 전에 광산으로 향합니다.이들의 일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