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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만 아는 창원 진짜 맛집! 전설의 콩국수부터 돌탑까지 올여름 필수 코스

디-사커 2025. 6.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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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국수, 다 같은 맛일까요? 창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여름 별미가 있습니다. 콩국수, 아귀찜, 그리고 통술까지—이 모든 걸 택시 타고 떠나는 미식 여행에서 만나보세요.


창원,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품은 도시

이번 다큐멘터리는 ‘택시 맞게’ 팀이 여름철 미식 여행지로 경남 창원을 선택하면서 시작됩니다. 환경수도 창원은 도시 통합 이후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창원 맛집 탐방은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서를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택시 기사님이 직접 안내하는 포맷은 시청자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마치 우리가 그들과 함께 식당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출처-KBS여행 걸어서 세계속으로

청태콩으로 만든 콩국수, 그 깊은 맛의 비밀

창원의 여름은 40년 전통의 콩국수집에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백태콩 대신, 초록빛을 띠는 청태콩을 사용하는 것이 이 집만의 차별점입니다. 청태콩은 단맛이 강하고 고소함이 탁월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해 환절기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손꼽힙니다. 이 콩에 새싹보리를 더해 꾸덕하게 갈아낸 콩물은 단순한 별미를 넘어 건강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간콩(으깬 콩)을 그대로 올려주는 방식은 시각적, 식감적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 입 머금으면 퍼지는 고소함과 깊은 국물 맛, 그리고 정성스럽게 담긴 가족의 이야기가 접시에 담겨 있습니다.


말린 아귀로 만든 진짜 아귀찜

다음은 창원의 명물 아귀찜입니다. 이곳의 특별함은 생물을 냉동시키지 않고, 직접 손질한 생물 아귀를 겨울 바람에 말려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비린내를 없애고 쫄깃한 식감을 살려주며, 아귀찜의 본질적인 풍미를 끌어올립니다.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을 지키면서도, 아들이 새롭게 도입한 정량 조리법은 가족 간 세대차와 협업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양념에는 들깨가루를 넣어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합니다. 아귀찜 위에 불맛을 입힌 우삼겹을 올려 먹는 방법은 이 집만의 독창적인 미식 아이디어입니다.


오직 창원에서만, 해산물 통술의 향연

‘통술’은 창원의 독특한 술 문화입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해산물 안주가 나오는 푸짐한 상차림이 특징으로, 다섯 코스로 이어지는 음식은 해산물, 조림, 전복 내장 미역국, 물회 등 제철 식재료로 구성되어 매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40년 전통의 통술집으로, 어머니의 손맛과 아들의 운영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신선한 재료는 어시장 경매장에서 직접 공수해오며, 물회의 경우는 사과·배·파인애플·소뼈 육수를 조합해 만든 특별한 육수로 맛을 완성합니다.

출처-KBS여행 걸어서세계속으로


팔용산 돌탑, 혼자 만든 기적의 풍경

마지막은 먹방에서 벗어나 창원의 숨은 보석 ‘돌탑 불락지’로 향합니다. 팔용산에 위치한 이 공간은 한 시민이 통일을 기원하며 30년간 쌓아올린 1,000개의 돌탑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새벽 3시에 돌을 지게로 나르고, 수술 후에도 꾸준히 보수한다는 이야기에서 한 인간의 신념과 헌신이 지역 문화로 승화된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창원, 맛과 사람 그리고 마음이 있는 도시

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맛집 소개에 그치지 않습니다. 음식에 깃든 세대 간의 이야기, 손맛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삶, 그리고 지역 문화의 의미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콩국수의 꾸덕함, 아귀찜의 쫄깃함, 통술의 푸짐함, 돌탑의 경이로움까지—이 모든 것이 창원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맛이 가장 인상 깊었나요? 지금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공감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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