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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수업이 이렇게까지? 중3 남학생도 빠진 ‘내 삶의 음악 감독되기’ 프로젝트

디-사커 2025. 5.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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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악보, 똑같은 교과서... 그런데 왜 어떤 수업은 심장을 두드릴까? 오성경 선생님의 '삶에 스며드는 음악 수업'은 중학교 교실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학생들이 작곡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세상과 연결되는 이 놀라운 교육 실험을 만나보자.

출처-교육TV


삶을 울리는 수업 혁신의 현장

‘클래스 업 – 교실을 깨워라’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을 새롭게 비추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는 인천 재물포중학교의 음악교사 오성경 선생님의 수업을 집중 조명하며,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음악은 단순히 음표나 악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몸으로 경험되고 표현되어야 하는 예술이라는 것을 수업으로 증명해 보인 이 에피소드는 ‘수업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악 수업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들

처음 화면 속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그저 평범한 중학생들처럼 보인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그들은 악보 없이 음악을 '느끼고', '움직이고', '창작'한다. 박자와 리듬은 발걸음과 몸짓으로 익히고, 음의 높낮이는 동작으로 체화된다.

특히 ‘굴짬뽕 짜장 탕수육’으로 표현하는 리듬 훈련은 유쾌하면서도 강력한 몰입을 유도한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웃고, 노래하고, 심지어 작곡까지 도전한다. 그들이 만든 ‘아리랑’은 단순한 수업 결과물이 아니라, 자기표현의 결정체다.

이 모든 활동은 단 하나의 목표로 수렴된다. “삶에 스며드는 진짜 음악 수업”. 단순한 이론이나 감상 수준이 아닌, 학생들이 자기 삶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다.


창의력과 감정을 깨우는 수업 디자인

오성경 선생님의 수업은 ‘표준화된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중학생 특히 남중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수업을 설계한다. 손짓만으로 음표를 익히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스쿼트 동작으로 리듬을 체화시키고, 청각 대신 시각·신체감을 활용해 음악을 배우도록 한다.

또한 “내 삶의 음악 감독 되기” 프로젝트는 감정, 상황, 스토리, 배경음악의 연결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음악의 ‘힘’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배경 음악 하나로 같은 장면이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는 걸 직접 체험하며, 아이들은 비로소 음악이 감정을 조율하는 힘을 깨닫는다.

이러한 접근은 블룸의 인지이론(기억–이해–적용–분석–창작)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다. 즉, 오성경 선생님의 수업은 단순한 전달이 아닌 ‘배움의 완성’을 목표로 설계된 구조를 갖고 있다.

출처-교육TV


디지털 도구와 융합교육의 모범 사례

특히 인천 구도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AI와 디지털 도구로 극복해 나가는 전략도 눈에 띈다. 인터넷 검색과 음악 편집 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수업에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은 더 넓은 세상을 체험하게 된다.

이 수업은 국어, 역사, 미술, 기술 가정 등 다양한 교과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예를 들어 SNS 중독을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음악, 스토리텔링, 영상 편집이 하나의 프로젝트로 통합된다. 이는 단순한 음악 수업이 아닌, 융합형 인문학 수업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학생을 바꾸는 힘, 교사의 철학에서 시작되다

오성경 선생님의 수업 철학은 분명하다. “아이들이 수업을 통해 어떤 인간으로 성장하길 원하는가?” 그 질문에서부터 모든 수업이 시작된다.

그는 교과서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연결된 수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과목의 경계를 허물되, 교과의 본질을 잃지 않는 교육.

그의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은 말한다. “음악이 내 삶의 친구가 되었다”, “내 인생에서 음악은 이제 없어선 안 될 존재”.


우리 교실에도 필요한 ‘클래스 업’의 마법

이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수업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교사 한 명으로부터 시작된다.

‘클래스 업 – 교실을 깨워라’는 교사, 학부모,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콘텐츠다. 특히 ‘지루한 수업’에 지친 학생이나 ‘변화를 고민하는 교사’라면 반드시 봐야 한다.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지고, 수업에 몰입하게 만드는 진짜 교육. 그건 교사의 열정과 철학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 여러분은 어떤 수업에서 가장 많이 배웠다고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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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교실도 ‘클래스 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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