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내란과 혼란을 거쳐 선출된 대통령, 국민은 이제 어떤 미래를 선택했는가. 고공 농성과 망원시장까지, 민심이 향한 방향을 추적한 MBC 다큐 ‘스트레이트: 선택 2025’.
혼돈과 분열 끝에 마주한 새 시대의 시작
2025년 대한민국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민주주의의 재건이라는 역사적 전환점이었다. MBC의 탐사 보도형 다큐멘터리 ‘스트레이트: 선택 2025’는 이 치열했던 선거전의 끝에서, 우리가 맞이한 현실을 차분히 그러나 날카롭게 짚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다큐는 현장 목소리, 정치적 의미, 사회적 파장을 교차하며 국민이 이룬 승리이자 과제로 남은 과제들을 조명한다.
극적인 대선 결과, 그 이면의 진짜 민심은?
다큐는 MBC ‘적중 2025’ 시스템을 통해 예측된 이재명 후보 당선 확정 보도에서 출발해, 투표율 79.38%라는 놀라운 수치와 함께 역대 최대 득표수라는 기록으로 국민의 선택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단순한 수치가 아닌, 그 수치를 만들어 낸 국민의 얼굴들을 따라간다.
- 광장에 나온 노동자와 청년
- 망원시장 두부 장수와 유통상인
-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해고 노동자들
그들의 공통된 바람은 단 하나였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고통과 절망의 현장에서 발견한 희망의 조각들
다큐는 특히 “한모도 많아서 반모만 달라는 손님”이 있는 망원시장 풍경, “건설장이 너무 힘들어요”라는 청년, 해고되고도 농성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서민의 현실을 진득하게 포착한다. 여기에 “엄마는 집회에 나가요. 저는 엄마랑 체스 두고 싶어요”라는 아이의 말이 더해져, 정치가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묻는다.
분열된 사회를 꿰매는 첫 번째 재봉질: ‘통합 비빔밥’
취임 당일 여야 대표들과의 비빔밥 오찬은 다큐의 전환점이다. 경기·강원·호남·영남 등 모든 지역 재료로 만든 ‘통합’의 메시지는 단순한 연출이 아닌, 헌정 회복을 위한 진심 어린 출발선이었다. 그러나 특검법안의 추진, 검찰 개혁, 노동 정책 등에서 드러나는 논쟁은 통합과 청산의 복잡한 줄타기를 예고한다.
'민주주의 회복'만으로는 부족한 과제: 민생이라는 냉정한 시험대
다큐는 민주주의 회복의 상징으로 당선된 대통령에게 놓인 진짜 과제는 ‘경제’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다. 실제로:
- 폐업 지원 신청 60% 증가
- 청년 구직 포기자 50만 명 돌파
- 트리플 감소 (산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이런 수치는 단지 숫자가 아니라, 정치가 해결해야 할 삶의 문제임을 명확히 한다. 서민의 밥상부터 공장의 옥상까지, 정치가 가닿아야 할 자리다.
'누가 이겼고, 무엇을 되찾았는가?'
‘스트레이트’는 단순히 선거 과정을 기록한 것이 아니다. 내란 사태 이후, 사회적 정의와 헌정 질서, 국민 통합이라는 거대한 과제 앞에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은 다큐의 마지막 장면, 마포 시장에서 새벽 두부를 짜는 상인의 손끝과 고공 농성 중인 해고 노동자의 독백에서 절실히 다가온다. 이 다큐는 우리의 오늘이 단순한 승리가 아닌, 어떤 책임과 연대의 결과인지 자문하게 만든다.
누구에게 이 다큐를 추천하는가?
-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사회 구조에 관심 있는 모든 시민
- 민주주의와 통합,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관심이 있는 청년 세대
- 변화의 현장에서 실제 목소리를 듣고 싶은 시청자들
당신은 어떤 시대에 살고 싶나요?
‘스트레이트: 선택 2025’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다. 갈등의 기록은 정리가 아닌 성찰의 시작이자, 다시 시작된 민주주의의 시간표다. 이재명 정부가 어떤 결과를 만들든, 이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선택이 시작되었음을 이 다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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