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보성강, 그리고 왕피천에서 만난 여름의 전령, 은빛 유월 은어. 전통 어법과 향긋한 요리로 물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강과 사람, 은어가 빚어낸 한 계절의 기록섬진강, 보성강, 왕피천 등 한국의 맑은 강에서 매년 여름 펼쳐지는 은어 철 풍경을 담았습니다.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장면을 넘어, 은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사람들의 관계, 오랜 전통 어법, 그리고 세대를 이어온 식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감독은 은어의 ‘생태-잡이-요리-문화’를 유기적으로 엮어, 한 계절이 만들어내는 서사를 완성합니다.은빛 생명을 찾는 여정‘유월 은어’를 잡으러 섬진강 어은정에서 시작됩니다. 은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갔다가 다시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회귀성 어종입니다.전통 어법: 구례·하동의 ‘걸갱이 낚시’,..